National Take Your Dog to Work Day
6/25/2021
육이오를 가끔 기억하고 태극기 반기계양을 몇번 했건만 올해는 야예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었다. 다름이 아니고 아라를 데리고 오피스에 출근하기로 되어서 전날부터 아라를 씻기고 털을 빗어주고 간식도 준비하고… 등등
미국에서는 매년 아버지날 후에 따라오는 금요일은 개를 데리고 출근하는 날이다. 이날은 대부분 회사들이 개를 위해 특별히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도 하고 청소부도 한두명 더 근무하고 등 조금은 다른 날이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완전히 절단되었던 이 절기가 다시 살아나려면 몇년은 걸려야 될것 같다. 옛날에 몰라를 데리고 갔을때는 다른 개들이 상당히 많이 와서 재미있게 “개판”으로 지냈는데 올해에는 별로다. 겨우 대여섯마리 정도 왔고 그것도 아라가 한입에 물어죽일 정도의 장난감 사이즈 개들이었다. 그러니 아라는 진짜 지겨워서 잠만 자다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