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inary Art of Wild Boars

2021년 7월

이번에 잡은 멧돼지는 참으로 여러모로 사용됐다.

우선 처음으로 등심 부분을 따로 손질해서 돈카스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작은 돼지였기에 몇명이나 먹을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26개나 나오고 그것을 잘 썰어놓으니까 40여명은 충분히 맛보기를 할수 있었다.   그리고 갈비도 얼마전 구입한 전기 톱으로 썰어서 구우니까 아주 훌륭한 메뉴가 되었다.  이것들은 우리 교회 새가족 환영식 때 사용되었다.

다음주에는 고기를 양념해서 8시간 재워놨다가 거의 12시간 정도 낮은 불로 오븐에 구어서 Pulled Pork를 만들었다.  시간이 걸리는 것이 좀 흠이 될수 있으나 그동안에 들여다 볼 필요도 없기에 아주 손쉬운 메뉴가 되었다.   Hawaiian Dinner Sweet Roll 을 가지고 작은 햄버서 스타일로 Slider 를 만들어 보았다.  곁드려 Cold Slaw 를 넣어서 만드니 아주 맛있는 것이 한국인들에 입맛에는 별로인지 교인들의 반응이 낮았다.  그래서 인디언 교회를 상대로 만들었을 때에는 바로 Burrito 로 표적을 옮겼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메뉴가 성공적이었다.  옆에 곁드려 Garlic Bread또한 인기였다.

El-yCBMC 조찬 모임에서도 아주 재미있는 스낵으로 환영받았다.

그 다음주에는 교회 창립50주년 기념지를 만드는데 너무나도 교인들에게 호응이 없어서 점심으로 꼬시기로 했다.  메뉴는 전 주에 만들어 히트친 브리또이고 옆에 낀 메뉴가 똘띠야로 둘둘 말아서 스토브에 천천히 따뜻한 손으로도 먹을 수 있는 요리였다.  지난 1월에 잡은 Bison  핫도그로 성공했기에 이번에도 Los Gatos Smoke House에다 부탁해서 만든 할로피노+치즈 핫도그를 만들었다. 

이번에 만든 살라미 (Salami)가 아주 히트였다… 거기에다 교회에 진숙 자매가 데코를 맡았는데 너무나도 분위기 살리는 미국식 주점부리였다.

그리고 지난 10여년 동안 중심 성경구절인 사도행전 10:13 “잡아 먹으라” – “Kill & Eat”… ㅎㅎㅎ